특별한 움직임으로 다가가다

“수화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벽을 허물어요.”

 

   2011년 구미여자고등학교에 특별한 움직임의 수화동아리 보늬가 설립되었다.

  보늬는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그 속껍질이 여린 알맹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듯 수화를 통해 장애인과 같은 약자들을 보호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.

장애인분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보늬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자부심이라 한다.

  현재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보늬 5기는 우리동네 아티스트 거리공연의 참가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. 서툴고 실수도 많은 첫 공연이였지만 주도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고, 설렘과 불안감에 만감이 교차해 가슴 벅찼던 무대라 한다.

 

  보늬는 2015년 <구미여자고등학교 백합제> 공연동아리 부분 동상 수상, <제1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>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. 이외에도 각종 교내행사 및 타 학교 축제,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, 우리동네 아티스트 거리공연 참가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. 올해도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정기적으로 수화봉사를 할 수 있는 센터를 찾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.

 

“항상 보늬를 환호해주시고 반겨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. 저희가 공연하고 나면 수화 동작을 따라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 맞는지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. 수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저희는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. 앞으로도 한걸음씩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.”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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